우쾅증권은 글로벌 주석 공급 감소 우려 속 주석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3일 콩고 소재 ‘알파민 자원(Alphamin Resources)’은 광산 내 난동과 보안 문제 등을 이유로 광산의 운영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18일 콩고 정부는 소요 사태를 근거로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광산의 운영이 한동안 중단될 수 있음을 선언했다.
‘알파민 자원’이 운영 중인 광산에서는 지난해 1.73만 톤의 주석을 생산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주석 시장 전체 공급량 내 6%를 차지하며 연초 ‘알파민 자원’은 2만 톤의 주석을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소요 사태로 인해 올해 주석 공급량은 1.5만 톤 내외로 감소할 수 있다.
콩고의 주석 공급 감소는 중국 내 주석 수급 불안을 이끌 소지가 있다. 지난해 중국의 주석 수입 총량이 5.2만 톤에 달한 바 있는데, 이중 콩고 광산의 주석 수입량이 2만 톤에 달할 정도보 비중이 컸기에 이번 ‘소요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인 미얀마에서는 현재 별다른 우려는 없으나 미얀마 역시 정국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이기에 공급 환경이 변화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주석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여지가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사용 시도가 늘면서 집적회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신에너지 자동차와 태양광발전 설비 등 수요도 크게 증가해 상당한 주석 수요를 이끌고 있다.
따라서 주석 수급 상황 불안 우려 속 주석 가격 상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주석 기업의 실적 성장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주석 관련주: 운남주석(000960.SZ), 화시비철금속(600301.SH), 싱예광업(000426.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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