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증권은 닝더스다이(CATL)(300750.SZ)의 지난해 실적이 안정적이었고 올해부터는 본격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3,620.1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07.45억 위안으로 15.01% 늘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029.6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47.44억 위안으로 13.62%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58%,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2.24% 증가했다.
지난해 배터리 업계 전반에 걸쳐 실적이 부진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실적은 대체로 선방했다고 평가된다. 특히 배터리 가격 하락세 속 순이익 측면의 압력이 컸지만 동사는 동종 업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가령 지난해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은 47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중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는 381GWh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출하량은 93GWh로 35% 증가했다.
특히 동사는 지난 8년 연속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무려 37.9%로 2위보다 20.7%p나 높다.
또한 배터리 생산량은 516GWh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지난해 200GWh 이상의 신규 배터리 생산 시설이 건설 중이었고 이중 일부가 올해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수 있어 올해 동사의 배터리 생산량은 650GWh에 육박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동사는 전국 6개 지역에서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구 인력만 2만 명 이상, 보유한 특허 수만 4만 3,454개에 달한다는 것인데, 이를 토대로 동사는 양적, 기술적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주도주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지난해 동사의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뒀고 올해 시장 환경 변화로 강한 실적 회복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64.24억/814.37억/960.0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08/18.49/2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66.85/80.05/95.6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37/14.17/12.0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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