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33p(0.10%) 내린 3426.43p, 선전성분지수는 35.70p(0.32%) 하락한 10979.05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되며 하락했다.
전일 증시가 상승하며 시가총액(시총)이 103.3조 위안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기술적 조정 압력이 가중됐고 금일 증시에서 다소 큰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불렀다.
특히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2차 전지 등 최근 시장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업종, 테마 위주의 낙폭이 컸다.
심지어 기술주, 성장주 비중이 큰 ‘베이징증시50지수’의 경우 하락폭이 3% 이상에 달할 정도로 강한 차익실현 압력을 받았다.
미중 관계 전망 역시 아직은 ‘시계 제로’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미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양측의 회동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주류로 자리를 잡고 있어 미중 관계 불확실성을 우려한 리스크 회피성 매물도 출회됐다.
반면 정책 수혜 업종, 테마가 상승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573.98억 위안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통신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600억, 9,065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전자부품, 게임, 소프트웨어, 2차 전지, 컴퓨터, 소비재, 반도체, 소매, 인프라, 부동산, 원자재·산업재, 가전, 헬스케어, 설비, 자동차 등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전력, 귀금속, 은행, 석탄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차익실현 부담 속 인공지능(AI), 디지털 인프라, 기술 자립,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등 테마의 낙폭이 컸다.
반면 친환경 전력 시스템 제도 보완 계획에 전력 업계가 강세였고 국제 금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귀금속 업종도 상승했다.
노무라증권은 “중국 자산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의 본질은 중국 제도의 우세, 혁신 활력 등에 기반한 것이며 이는 장기적 추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69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5%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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