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기업의 회사채를 전문적으로 발행하는 채널을 만들 계획이다.
17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은행의 부처 회의에서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과학기술부 등 타 부처 주요 관계자가 배석했고 과학기술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하이테크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 속 기업들에 충분한 자금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층 더 안정적인 자금 조달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여러 차례 강조된 바 있다.
이를 위해 당국은 현재 과학기술 기업의 회사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채널을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학기술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해당 채널 내 다양한 과학기술 기업의 회사채가 경쟁하기에 적정한 밸류에이션 책정과 충분한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심지어 정부 차원에서도 해당 채널을 통해 과학기술 기업에 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과학기술 기업 전문 채권 거래 채널에 대한 협의는 현재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해당 채널 개설 이후 대체로 중·단기채를 주로 취급될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 주로 중·단기채 위주인 만큼 이를 지원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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