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타이증권은 출산장려책이 강화됨에 따라 유제품 섹터의 펀더멘털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들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움직임은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로 노동 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인구절벽’ 위기가 가시화한 가운데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연간 출생아 수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천만명을 밑돌면서 전체 인구 역시 3년 내리 감소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3월 5일 개막한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업무보고를 통해 “다층적 사회보장 시스템을 완비하겠다”며 출산 지원·노인 돌봄 확대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리창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출산 장려와 관련해 육아수당(보조금)을 지급하고 통합 보육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보편적 보육 서비스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3일 네이멍구 자치구 후허하오터시는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만위안의 보조금을 일회성으로 지급하고 둘째는 5살까지 매년 1만위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또 셋째 또는 이상의 경우 10살까지 매년 1만위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외에 후허하오터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에 매일 한 잔의 무료 우유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인당 총 3,000위안의 우유 전자쿠폰을 지급하는 방법이다.
중국에서 출산장려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분유 및 유제품 섹터 선도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주로 이리실업(600887.SH), 멍뉴우유(02319.HK), 차이나페이흐(06186.HK)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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