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91p(0.23%) 내린 3371.92p, 선전성분지수는 17.93p(0.17%) 하락한 10843.23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대형주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 이후 시장에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공작보고서’에서는 주민 소비 진작 정책과 과학기술 육성, 부동산 시장 안정화, 산업 경기 회복 등 다양한 경기 부양책이 언급된 바 있어 곧 관련 조치가 실시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 실제 시행 시점과 강도를 놓고 다양한 시각이 엇갈렸고 이로 인해 정책 관망 심리가 조성됐다.
또한 1~2월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 심리도 고조됐다. 2월 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수출입 지표도 예상치보다 덜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스러운 시각도 부상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에 부담을 끼치고 있다. 양국이 정상회담을 위한 소통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실제적인 시점, 논제, 위치 등 세부 내용까지는 도달하지 못해 회담 가능성 역시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88.77억 위안 순유출됐고 소형 금속, 일반 설비, 전자부품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485억, 1.03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에너지 금속, 바이오, 방산, 소비재, 관광·숙박, 신재생에너지, 철강, 은행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전력망, 게임, 문화·미디어, 컴퓨터, 통신, 전자제품, 자동차, 인프라 등 업종은 상승했다.
방산, 조선, 철강 등 대형주 위주로 하락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최근 인공지능(AI) 테마가 조정을 받았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왔고 소비 회복 기대감 속 전자제품, 자동차 등 업종도 상승했다.
UBS는 “올해 증시의 주요한 3대 추세는 ▲펀더멘털·이익능력의 향상 ▲AI 및 딥시크에 따른 중국 경제,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경기 부양책 시행에 따른 증시 부양 효과 등이 대표적일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올해 CSI300ETF의 이익 증가폭이 6% 내외로 추정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국내 기관들의 투자 참여로 올해 증시의 기대 수익률은 지난해 이상일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69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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