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ZTE(000063.SZ), 사업 구조 재편에 실적 회복 기대 ‘매수’ 

 중위안증권은 ZTE(000063.SZ)의 사업 구조가 재편돼 실적 성장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1,212.9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4.25억 위안으로 9.66% 줄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312.5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4% 줄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18억 위안으로 65.08%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국영통신사의 5G 네트워크 설비를 비롯한 통신 장비 구매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전국적으로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서 통신 장비 구매량이 크게 줄었고 현재 소수의 지역에서만 ‘5G-A 네트워크’ 건설을 위해 통신 장비 구매를 늘린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객사별 매출 비중을 놓고 보면 통신운영사 매출 비중은 58%로 전년 대비 8.6%p 하락했고 개인 소비자는 26.7%로 4.2%p 늘었으며 정부 기관도 15.3%로 4.4%p 상승했다. 이는 실제로 통신운영사의 통신 장비 구매 주문이 크게 감소했을 나타낸다.

올해 실적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우선 지난해 통신운영사의 통신 장비 구매 주문은 줄었으나 서버 수요는 크게 늘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광풍 속 데이터, 컴퓨팅 센터용 서버 수요가 빠르게 늘며 동사의 실적 내 주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정부 기관 및 인터넷 기업의 서버 수요도 상당했다. 이들 역시 AI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꽤나 큰 서버 수요가 나왔다.

AI 기술의 출현은 동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높이는 주된 동력이 되고 있다. AI 기술이 적용되며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바짝 앞당겼고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 고객을 통한 매출 비중도 한층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동사의 주력사업인 통신 장비 사업도 그리 비관적이진 않다는 것인데, ‘5G-A 네트워크’의 설치 지역이 확장되며 설비 수요가 늘고 동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중앙아시아 등지로 설비 납품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통신 장비 출하량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올해 동사의 사업 구조가 일정 수준 재편되며 강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88.48억/93.37억/99.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02/5.53/6.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85/1.95/2.0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2.73/25.56/19.8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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