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투자펀드 규모가 대폭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6일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회의 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국가창업투자펀드의 규모를 확대해 창업 시장을 진작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발개위는 향후 국가창업투자펀드의 규모를 최대 1조 위안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한 지방정부 차원의 주요 회의에서도 창업투자펀드 육성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앙정부가 1조 위안대 국가창업투자펀드를 발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연계한 창업투자펀드를 만들고 이들이 전국적으로 창업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당국이 창업 투자를 장려하도록 제도 보완에 집중해 왔다. 가령 창업 과정에서 창업투자펀드가 일정 자금을 투입해 기업자, 창업 희망자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지분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가창업투자펀드가 발족한 이후 민간자본의 참여로 창업투자펀드의 규모가 최대 4조 위안까지 증가할 여지가 있어 창업투자펀드 시장의 규모는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과학기술,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의 초기 투자 자금 수요가 많기에 이번 창업투자펀드 육성 정책의 최대 수혜 업종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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