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물가 지표가 공개됐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도시, 농촌 CPI 모두 전년 동월 대비 0.7%씩 내렸다.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3%, 비(非)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소비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9%, 서비스 가격은 0.4% 하락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식품·담배·주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다. 이중 수산물 가격이 3.6%, 계란 가격이 2.7%, 육류 가격이 1.8%, 과일 가격이 1.8%, 곡물 가격이 1.3% 하락했다.
반면 기타 용품, 서비스, 의류 가격은 상승했고 의료 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2%, 부동산 가격도 0.1%도 약간 상승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생산자 구매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했고 생산자 출고가 지수도 2.2%, 하락했다.
상품별 가격 변화를 보면 흑색류 금속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8.8%나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고 연료·동력류 제품이 5%, 화학공업 원재료 가격이 3.9%, 농산품·부산품 가격이 3.5, 건자재 및 비금속 제품 가격이 2.3%, 방직물 가격이 1.7% 하락했다.
반면 비철금속 및 전선 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2월 CPI가 하락한 배경으로 ▲1월과 겹친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기온 호전에 따른 야채, 과일 생산·운송량 증가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제품의 가격 인하 등을 지목했다.
이 외에도 ‘춘제’ 연휴와 연초 목표 설정 등 복합적 요인으로 생산 시설 가동률이 하락하며 PPI 하락을 불렀고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등 제도 등의 영향을 받아 PPI도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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