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내 기관성 자금의 추가 유입을 이끌 정책이 실시될 전망이다.
7일 상하이관찰보에 따르면 당일 열린 우칭(吳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장관급)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증시에 대한 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우 주석은 올해 증시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사의 재무 관리, 주식 발행, 주가 조작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시장 내 불법 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증시 불법 행위 739건이 적발되어 153억 위안의 벌금 처분이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어난 수준이며 앞으로도 시장에 대해 관리감독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증시 내 기관성 자금의 비중을 더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초 공모펀드가 보유한 주식의 규모가 5.1조 위안에서 연말 6조 위안까지 늘었고 이중 주식 투자형 상장지수펀드(ETF)의 규모는 3조 위안에 달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기관성 자금의 유입과 이들의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증시 개혁 조치도 함께 실시된다. 커촹반 지수, 하이테크 업종 지수, 인수합병(M&A) 등 증시 육성 방향에 맞춰 개혁을 단행하고 상장사의 이익배당 규모를 더 확대한다.
지난해 증시 내 이익배당 총액이 2.4조 위안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앞으로도 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신흥산업에 대한 자본시장 서비스를 보강하고 은행, 보험 등 기관성 자금의 증시 유입을 이끌 추가적인 조치를 마련하며 관리감독 시스템을 더 강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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