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5.26p(1.06%) 오른 3377.22p, 선전성분지수는 187.20p(1.75%) 상승한 10896.6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장쑤성 대표단 심의에 참석해 과학기술 혁신과 ‘신품질 생산력’ 등을 강조하면서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지난 2월 17일 시 주석이 이례적으로 ‘민간기업심포지엄’에 참석했고 당시 딥시크, 화웨이 등 민간 IT 기업 총수가 일괄 참여한 상황 속 민간기업 육성을 언급한 이후 꾸준히 민간경제를 육성하겠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주미국 중국 대사관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미국과 어떤 전쟁이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공개해 화제였다.
이는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기술 규제나 양국의 대결 구도에서 중국 정부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며 시장에도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대결 기조를 확립해 미중 갈등을 대비한 충분한 지원 조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성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게임, 인터넷, 컴퓨터, 전자제품, 통신, 반도체 등 업종이 강세였던 반면 중장비, 은행, 철도, 농업 등 업종은 하락했다.
대결 구도가 가시화되면서 기술 자립 테마가 급등했다. 미국의 규제가 한층 더 가중될 가능성이 높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자부품 등 산업의 기술 자립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시행으로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증시가 상승폭을 더 확대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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