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이브에너지(300014.SZ)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로 신에너지 자동차, ESS, 전자제품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한다. 동사는 3원계 배터리(망간·코발트·니켈, MCN), 리튬인산철(LFP) 등 다양한 배터리를 생산한다.
지난해 중국 배터리 업계의 업황은 다소 부진했다. 탄산리튬의 가격이 약세였고 이로 인해 배터리 가격도 크게 하락하면서 동사의 실적에도 강한 하방 압력이 조성된 바 있다.
단 동사는 신에너지 자동차보다는 ESS, 전자제품 배터리 위주로 비중을 높이면서 동종 업계 경쟁사 대비 실적은 안정적이었다고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동사는 글로벌 ESS 시장점유율 15%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ESS 배터리 출하량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ESS 배터리 출하량은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동사의 실적 성장에 가장 직접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제품 배터리 사업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시행으로 전자,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며 배터리 수요를 이끌고 있어 전자제품 배터리 공급량 역시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공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사는 샤오펑자동차, 링파오자동차 등 여러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사들과 직접적인 협약을 체결하며 공급사를 확대하면서 올해 높은 확률로 5대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제조사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은 11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4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해 기준 동사의 배터리 사업이 1와트시(Wh)당 0.01~0.02위안의 수익을 적용해 예측하면 올해 실적은 지난해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0.71억/53.21억/75.1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52/30.7/41.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99/2.6/3.6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4.75/18.94/13.41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