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미중 무역갈등 우려 짙어지며 上海 0.88% 하락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9.78p(0.88%) 내린 3358.28p, 선전성분지수는 150.24p(1.37%) 하락한 10777.2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 확산에 하락했다.

미국 현지시간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가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되지 않을 시 내달 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는 지난 2월 4일 부과한 10%의 추가관세에서 10%를 더해 누적 세율은 20%에 달하게 된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당시 대(對)중국 수입품에 60%까지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공언한 바 있어 앞으로 관세 압력은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25%의 추가관세 부과 일정도 진행 중이다. 추가 협상이 없다면 3월 4일부터 발표될 예정이며 오는 4월에는 미국 정부가 자동차, 철강 등 더 많은 수입 품목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할 계획으로 알려져 무역갈등 우려는 더 가중되고 있다.

순환매 움직임은 더 가중됐다.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등 단기 주가 강세 테마 위주로 노골적인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오는 반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기대감 속 부양책 수혜 업종, 테마는 상승 중이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모터, 통신,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반도체, 소매, 전자제품, 자동차, 가전, 헬스케어, 부동산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채굴, 주류, 소금속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미중갈등에 반도체, 전자부품 등 기술 규제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반도체, 기술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양회’ 기간 시장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양회’의 정책 기조가 시장의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양회’에서 부양책의 강도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시 정책 수혜 업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으나 경제, 사회의 안정 등에 치중한 기조를 이어갈 경우 기술주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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