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보얼(002032.SZ), 4분기 수출 급증 ‘목표가 62.52위안’ 

 궈터우증권은 쑤보얼(002032.SZ)의 4분기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2.52위안을 제시했다.

동사가 발표한 실적 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24.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2.4억 위안으로 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59.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1억 위안으로 0.7% 줄었다.

4분기 매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동반 감소한 배경에는 국내 시장 수요가 감소한 요인이 컸다. 

지난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시행되며 전자, 가전제품 수요는 급증했으나 소형, 주방용 가전제품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었고, 이에 동사는 ‘이구환신’ 제도에 따른 수혜가 타 가전 기업 대비 다소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부터는 ‘이구환신’ 제도에 따른 수혜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올해 ‘이구환신’ 제도에서는 소형, 주방용 가전제품에 대해서도 교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만큼 이에 따른 판매 진작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사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우선 지난해 동사의 주요 고객사인 프랑스계 기업 SEB의 구매 주문 규모가 7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5%나 증가했다. 동사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구매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올해부터 동사의 실적은 본격적인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구환신’ 제도, SEB와의 협력 상황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EPS는 각각 2.8/3.13/3.47위안으로 예상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