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화학(000422.SZ), 주주 이익 환원 강화 기대 ‘매수’ 

화안증권은 이화화학(000422.SZ)의 주력제품 가격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이익배당도 늘리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5일 동사는 ‘향후 3개년 주주 이익 환원 계획 공고’를 공개했다.

동사는 앞으로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매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30% 이상을 이익배당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2022~2024년 동사는 이 기준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10%로 고시한 바 있는데, 올해부터는 이익배당 규모를 20%p 높였다. 이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이익배당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주주 이익 환원 조치를 더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동사의 사업이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익배당 확대 계획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

우선 주력제품인 인산비료, 요소, 폴리염화비닐(PVC) 모두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큰 편이다. 

2월 유황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유황은 인산비료 생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자재인데, 유황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는 것은 인산비료 가격도 분명한 상승 동력을 갖게 된 상황으로 판단된다.

또한 2월 글로벌 인산이암모늄(DAP) 가격은 톤당 625.2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 전월 대비 0.7% 상승했는데, 이 역시 인산비료의 주된 원자재인 만큼 인산비료 가격 상승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요소, PVC 가격도 반등의 조점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요소, PVC 가격이 2020년 이래 저점을 기록 중인데,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반등에 나서며 동사에 지난해 이상의 수익성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큰 와중에 이익배당도 확대하고 있어 동사에서 강한 투자기회가 포착되고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0.88억/11.86억/13.8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0.1/9/1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1.1/1.2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2.06/11.06/9.5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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