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대기업이 인공지능(AI) 산업에 적극 뛰어들며 사업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전일 우융밍(吳泳銘)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3년 3,80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클라우드와 AI 하드웨어 인프라 건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기 투자 총액은 지난 10년 간의 투자 총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바이두는 바이두 APP 전체에 새로운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AI 모델인 어니(ERNIE)와 딥시크의 능력을 통합해 완전히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알리바바와 바이두의 주가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사실상 올해 들어 AI 테마 투자 열기는 계속 뜨거운 상황이다.
다수 업계 전문가는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차량, 연산력 칩 등으로 대표되는 AI 분야의 투자기회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투자자가 AI 테마 투자에 나설 때, AI 기술이 진정으로 실현돼 해당 기업의 실적 성장을 야기할 수 있을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며 맹목적인 테마주 거래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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