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08p(0.18%) 내린 3373.03p, 선전성분지수는 8.33p(0.08%) 하락한 10983.04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 하이테크 업종이 기술적 조정을 맞아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그간 증시의 상승을 주도해 왔던 기술, 하이테크 업종이 조정을 받았다. 딥시크,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단기 급등 테마, 업종 위주의 낙폭이 컸다.
단 시장에서는 기술, 헬스케어 등 단기 급등 업종에서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 예견해 왔기에 주가 급락에도 시장에 끼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부양책 기대 심리가 고조됐다.
중국 정부의 ‘1호 문건(농업 관련 육성 조치)’이 발표됐다. 매해 ‘1호 문건’은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후 공개되며 그 뒤로 본격적인 부양책이 실시되기에 부양책 기대 심리가 형성됐다.
특히 내달 5일 ‘양회’가 개최 예정인데, 올해 경기 부양책의 강도가 지난해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부양책 기대감은 증시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028억, 1.28조 위안으로 양 시장 거래대금의 합계가 2조 위안 이상이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657.3억 위안 순유출됐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교육,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인터넷, 전자제품, 게임, 문화·미디어 등 소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화학섬유, 인프라, 농업, 부동산, 소비재,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가전, 전력 등 다수 업종은 상승했다.
‘양회’를 계기로 투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며 인프라, 건설, 건자재,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이 강세였다.
광다증권은 “부양책 시행 기대감과 어닝 이펙트가 공존하며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2010년 이래 평균치에 불과하기에 추가적인 자금 유입에 따른 증시 상승 기대감은 더 고조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1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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