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홀딩스(09988.HK)(이하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거액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24일 우융밍(吳泳銘)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3년 3,800억 위안 이상을 클라우드와 AI 하드웨어 인프라 건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기 총액은 지난 10년 동안의 투자액 총합을 뛰어넘는다.
이는 중국 민간기업이 클라우드와 AI 하드웨어 인프라 건설 방면에 사상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우 CEO는 “AI의 폭발적인 발전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국내 과학기술 산업이 왕성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잠재력 역시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점에 입각해 알리바바는 전력을 다해 클라우드와 AI 하드웨어 인프라 건설을 가속화해 산업 생태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월 20일 알리바바는 지난 4분기 매출이 2,801.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8% 증가했고, 순이익이 464.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3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알리 클라우드의 상업화 매출 증가율이 13%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회복했고, AI 관련 제품 매출이 6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카이위안증권은 “알리바바를 필두로 국내 클라우드 업체의 자본 지출이 증가하면서 AI 응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업스트림 연산력 시설과 다운스트림 단말 설비의 주요 부분인 메모리를 특히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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