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45p(0.16%) 내린 3346.09p, 선전성분지수는 21.33p(0.20%) 하락한 10751.3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금융주 약세로 하락했다.
오전장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약세였다. 2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가 3.1%, 5년물 LPR이 3.6%로 동결되며 금융주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단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해 왔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 LPR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았고 금일 증시에 끼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자동차, 2차 전지 등 업종도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돼 자동차, 2차 전지 등 연관 산업사슬이 모두 하락했다.
이 밖에도 인프라,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전력,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테마는 급등했다. 한차례 조정을 겪은 이후 반발매수세 유입이 확대됐고 AI 기술을 비롯해 헬스케어, 전자제품, 우주항공, 가전제품 등 연관 산업사슬 모두 강세였다.
희토류 업종이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희토류 생산 쿼터 책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와중에 미중갈등 국면 속 희토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조성되며 희토류 테마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추가로 원자재·산업재, 귀금속, 전자부품, 석탄, 철강, 통신, 소비재, 소매 등 다수 업종도 상승했다.
화시증권은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부양책 전망과 기술주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현재 증시의 상승세가 일정 수준 속도 조절에 나선 만큼 진입 이후 조작 난도가 높기에 당분간 시장을 관망하는 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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