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궁기계(000528.SZ),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전망 ‘목표가 14.85위안’ 

궈진증권은 류궁기계(000528.SZ)의 글로벌 중장비 시장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85위안을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중장비 제조사 중 하나로 굴착기, 농업용 기계를 주축으로 전방위적인 중장비를 생산, 판매한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 굴착기 판매량은 10.05만대로 전년 대비 11.7% 늘었는데, 올해도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시행되며 기업의 설비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굴착기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굴착기 신규 수요는 14.3만 대, 내년에는 19.5만 대, 2027년에는 24.9만 대로 예상된다.

해외 굴차기 수요 또한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유럽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맞이하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단행될 수 있고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굴착기 교체 주기를 맞이했다고 판단돼 해외 굴착기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큰 편이다.

우선 동사의 지난해 상반기 해외 사업 매출은 77.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상승했다. 2023년 해외 시장점유율은 1.6%에 불과했으나 2024년 상반기 전체 매출의 48%가 해외에서 나올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특히 동사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지사 설립, 애프터서비스(AS) 인프라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해외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쌓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에 집중하는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전기 중장비로 제품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 속 전기를 주된 동력으로 하는 중장비 판매 비중을 높이며 선진국의 친환경 기준, 개발도상국의 장비 내구성 기준 등을 충족하며 한층 더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을 시도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동사의 전기 중장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9%나 늘어날 정도로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광산용 설비, 농기계, 고소작업대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며 다운스트림 시장 규모를 늘려가고 있어 올해도 동사의 규모 성장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71억/21.41억/28.8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8.04/56.13/3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67/1.06/1.4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6.25/10.41/7.7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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