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시의 중고 주택 거래 건수는 1,125채, 16일 거래 건수는 976채로 주말 사이 일평균 주택 거래량이 1,051채에 달했다.
특히 17일까지 누적 주택 거래 건수가 7,583채에 달했는데, 이로 인해 1~2월 누적 주택 거래 건수가 1.5만 채를 돌파했고 이는 202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주택 가격 상승세도 부각된다.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주요 12개 도시들의 주택 거래량은 모두 증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택 거래 가격도 지난해 말 대비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당국의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실시되면서 부동산 업계의 업황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 평가했다.
가령 지난 1월 금융 지표 내에서도 가계 중장기 대출(부동산 대출)은 4,935억 위안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가계 중장기 대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많은 지방정부가 ‘호구(戶口, 지역 주민 등록 제도)’에 따른 규제, 제한을 폐지했고 청년이나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부동산 관련 혜택을 늘렸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일정 수준의 투기까지 허용하는 등 규제 완화 효과가 한층 더 부각되는 상황이다.
추가로 경기 회복세도 나오며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도 높아진 만큼 부동산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업계의 업황이 빠르게 회복 중이며 1, 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크게 호전 중인 만큼 부동산 기업들의 실적에도 강한 진작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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