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AI 테마 급락에 上海 0.93% 하락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1.34p(0.93%) 내린 3324.49p, 선전성분지수는 173.80p(1.61%) 하락한 10617.26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AI) 테마가 급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혼조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오후장 들어 대규모 차익실현 압력이 형성됐고 AI, 헬스케어 등 단기 강세 업종 위주의 기술적 조정 압력이 가해졌다.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실현 압력 또한 클 것이란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기에 시장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또한 미중 갈등 악화 우려도 재조명됐다. 미국이 한국, 독일 등 동맹국을 대상으로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대(對)중국 추가 관세 세율 인상 가능성도 언급되며 미중 갈등 악화 우려가 번졌다.

심지어 미국 국무부의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사라진 점도 불안 요소로 부상했다. 과거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도 미국 정부는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을 지지해 왔으나 해당 문구가 처음으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져 지정학적 리스크도 급부상했다.

내달 열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대기 심리도 조성됐다. ‘양회’를 통한 경제 정책, 추가 부양책 등이 집중 논의될 수 있어 ‘양회’ 대기 심리도 고조되며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968억, 1.1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021.43억 위안 출회됐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2차 전지, 은행, 귀금속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교육, 문화·미디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통신, 소매, 부동산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AI 테마 전반에 걸쳐 차익실현 압력이 가해지면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 업종이 다소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2차 전지 업종이 상승했고 보험 업계가 은행주를 대거 매입 중이란 소식에 은행주가 급등했다.

JP모건은 “올해 중국 인터넷 기업을 향한 매수세가 늘었고 딥시크 사태 이후 매입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했고 MAN그룹은 “올해 중국 주식은 거래량이 가장 많은 주식일 것”이라 평가할 정도로 외국계 기관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69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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