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나타지마동요해)’가 대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2월 17일 기준 ‘너자2’의 박스오피스(예매 및 소규모 상영 포함)가 이미 120억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영화 예매 사이트인 덩타 프로버전의 데이터에 의하면 ‘너자2’의 박스오피스는 이미 ‘어벤져스’와 ‘라이온 킹’을 넘어서 글로벌 박스오피스 랭킹 10위에 진입했다.
이 영향으로 2월 5일부터 14일까지 투자 및 배급사인 광셴미디어(300251.SZ)의 주가가 200% 이상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019억 위안을 돌파했다.
다만 전일엔 이익실현 매물 출회로 광셴미디어의 주가가 14.6% 크게 하락했다.
‘너자2’에 대한 광셴미디어의 이익 분배 비율은 대략 박스오피스의 2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너자2’의 최종 박스오피스가 16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광셴미디어가 40억 위안가량의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광셴미디어의 순이익은 2018년 13.73억 위안에서 2022년엔 7.13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하며 크게 줄었다.
2023년에는 순이익이 다시 4.18억 위안으로 회복됐지만 여전히 이전과 비교하면 이익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너자2’의 대흥행이 광셴미디어의 실적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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