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쾅증권은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수요가 늘며 리튬 가격 반등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 전망했다.
1월 하순 리튬 가격은 약간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아직은 저점에 머물러 리튬 기업들의 주가 급등을 이끌 만큼은 아니나 긴 시간 올해 초부터 반등의 기미가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도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중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연장되며 올해도 신에너지 자동차 교체 보조금이 지급되는데, 이로 인한 배터리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지난해 12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생산량이 126.6기가와트시(GWh)로 전월 대비 7%, 전년 동월 대비 40.4% 늘었는데, 올해도 배터리 생산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리튬 수요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수요 증가세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비야디(002594.SZ) 등 주요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의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국내 수요 외에도 수출 차량 탑재용 배터리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추가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산업에서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도 클 것으로 보여, 올해 리튬 수요는 지난해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리튬 가격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풀이된다. 긴 시간 이어진 가격 약세 속 리튬 업계에서는 일정 수준 구조조정이 진행된 바 있다. 리튬 제조 원가가 우수한 주도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됐고 생산성 역시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된다.
이에 따라 리튬 가격 상승세가 나오며 리튬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어 리튬 업계 주도주를 추천한다.
리튬 관련주: 천제리튬(002466.SZ), 강봉리튬그룹(002460.SZ), 아화그룹(002497.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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