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헬스케어 업종 증시 상승 주도…上海 0.43% 상승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24p(0.43%) 오른 3346.72p, 선전성분지수는 122.84p(1.16%) 상승한 10749.46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헬스케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헬스케어 산업이 급등했다. 화웨이가 차기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헬스케어 산업의 AI 기술 활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특히 산업계 AI 기술 활용 능력이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로 부상한 상황이기에 AI 기술 사용을 위한 데이터, 네트워크 인프라 연관 산업사슬도 모두 상승했다.

다만 미중 갈등 우려는 여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는데, 이번 조치로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가 더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이달 초 부과된 10%의 추가 관세를 놓고서도 양측 정상이 추가적인 소통에 나서지 않았고 중국과 함께 추가 관세 부과 대상이던 캐나다, 멕시코 등에는 추가 관세 부과 일정이 연기되는 등 미국의 대중국 조치가 기타 국가들과 분명한 온도차를 보여, 이번 국가별 상호 관세에 대한 불안 심리도 가중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676억, 1.04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55.32억 위안 출회됐고 반도체, 문화·미디어, 일반 설비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보험, 자동차,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귀금속, 물류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소매, 부동산, 관광·숙박, 반도체, 인프라, 철강, 농업, 전력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비야디(002594.SZ)의 주가가 금일 4%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역대 신고점을 경신했다. 모든 차종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것이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고 자율주행 기술 보급률 상승 가능성이 조성되며 자동차 업종이 강세였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전기료 시장화 책정 시스템 발표 이후 연일 조정을 받던 신재생에너지 업종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펑화펀드는 “올해 증시 상승에 강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 자본시장은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투자기회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경제의 혁신적인 변화와 장기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술주는 가장 핵심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0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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