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미 상호 관세 부과 계획 속 上海 0.09% 하락

14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84p(0.09%) 내린 3329.64p, 선전성분지수는 17.3p(0.16%) 오른 10643.92p에 위치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 국가별로 맞춤형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교역 상대국이 관세뿐만 아니라 비금전적, 또는 비관세 장벽 등으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상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관세 부과 시기가 4월로 예상되면서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 장기간 무역갈등을 빚으면서 다수 관세 조치를 주고받은 상황인데, 이에 더해 향후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한편 금일 중국 시장에서는 헬스케어 업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섹터 동향을 보면 의료 서비스, 의료기기, 바이오 제품, 화학약, 의약품 상업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헬스케어 산업에도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AI 제약 테마가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일 AI 제약 테마는 장 초반부터 8% 이상의 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문화 미디어, 교육, 게임, 반도체, 부동산 개발 등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섹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둥관증권은 “비록 이전에 강세를 보였던 섹터가 모두 조정 압박을 받고 있지만 지수는 여전히 비교적 강한 상승 동력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 섹터의 조정 과정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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