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위안증권은 중국 은행 업계의 예금, 대출 금리차 관리 능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인식될 것이라 예측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목적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대출 금리는 꾸준히 하락했다.
이후 당국은 은행 업계의 예금, 대출 금리차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예금 금리도 지속적으로 낮춰왔는데, 다만 예금 금리 인하 속도가 다소 더뎌, 지난해 은행 업계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당국은 직접 예금 금리 모니터링을 실시해 은행 업계의 예금 예치 경쟁을 주시하며 은행이 예금 금리를 올리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올해도 이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중국 경제의 상황은 지난해만큼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임으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더 높아졌고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지난해 이상의 추가 부양책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즉 올해도 저금리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은행 업계에서는 예금, 금리차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지난해 이미 업계가 일정 수준 저금리 환경에 적응했고 더 많은 대출 공급을 토대로 ‘박리다매’ 방식의 실적 성장 동력을 갖춘 만큼 올해 은행 업계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실적이 우수했던 은행이나 대출 공급 능력이 우수한 대형 은행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은행 추천주: 중신은행(601998.SH), 수저우은행(002966.SZ), 농업은행(601288.SH), 초상은행(600036.SH), 장쑤은행(600919.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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