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13일 제멘에 따르면 최근 중국 민정부는 지난해 중국의 혼인 건수는 610.6만 쌍으로 2023년 대비 157.4만 쌍, 약 2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집계가 시작된 198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를 놓고 민정부는 ▲혼인 가능 인구의 감소 ▲성비 불균형 ▲초혼 연령 지연 ▲결혼 원가 상승 및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혼인 건수를 낮추는 요인이라 설명했다.
가령 인구 조사 데이터를 보면 혼인 가능 인구로 추정되는 80년대 생의 수는 2.15억 명, 90년대 생은 1.78억 명, 00년대 생은 1.55억 명에 달한다.
이중 2025년 가임 가능 연령에 있는 15~49세 여성 인구의 수가 2020년 대비 1,600만 명 감소했고, 20~49세 여성의 인구수는 2020년 대비 1,400만 명 줄었다.
특히 20~40세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 대비 1,752만 명 더 많기에 성비 불균형에 따른 문제도 부각되는 중이라 강조했다.
또한 2010년 중국의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25.75세, 여성은 24세였는데, 2020년 기준 남성 초혼 연령은 29.38세, 여성은 27.95세로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청년 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물 조사에서는 결혼에 대한 인식을 ‘필수’가 아닌 ‘선택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커리어적 성장과 자유 등에 더 많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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