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나타지마동요해)’ 흥행에 광셴미디어(300251.SZ)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13일 화샤시보에 따르면 2년 전 광셴미디어는 ‘너자2’가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70억 위안 시대 진입일 이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시 이와 같은 발언은 ‘허황된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기간 ‘너자2’가 개봉한 후 입소문을 타면서 박스오피스 70억 위안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중국 현지시간 2월 12일 오후 7시 기준 ‘너자2’의 박스오피스는 94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향후 ‘너자2’의 박스오피스가 16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너자2’ 대흥행의 가장 큰 수혜자는 투자 및 배급사인 광셴미디어이다.
실제로 광셴미디어는 춘제 후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2월 12일 장 마감까지 153%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영화계가 수년간 침체기를 겪은 가운데 ‘너자2’의 흥행은 중국 전체 영화계가 살아날 것이란 신뢰를 심어줬다.
국가영화사업발전특별자금관리위원회 판공실의 데이터에 의하면 2월 4일 24시 기준 ‘너자2’ 개봉 후 7일 동안의 박스오피스는 약 48.4억 위안으로 당시 광셴미디어가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매출은 9.5억~10.1억 위안으로 계산됐다.
이와 같은 비율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현재 박스오피스가 94억 위안을 넘은 가운데 이에 따른 광셴미디어의 매출은 약 19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보아 ‘너자2’의 흥행은 올해 광셴미디어의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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