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 업계의 토지 입찰 규모가 크게 늘어 화제다.
1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부동산 업계 상위 100대 주도주의 토지 입찰 건수는 1,21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업계 주도주를 중심으로 토지 입찰 결과 공시가 나오는 상태인데, 9일 보리부동산(600048.SH)은 3건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공개했고 동시에 3건의 토지 27.69만 제곱미터(㎡), 약 32.88억 위안의 입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린타운중국홀딩스(03900.HK)도 지난 1월 5건의 신규 토지 입찰을 완료했고 55만 ㎡의 신규 토지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환경이 크게 개선된 점이 토지 입찰 규모가 증가한 요인으로 꼽았다.
앞서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는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 지원에 나선 상태이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 개발사를 대상으로 추가 자금 지원을 제공했고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운용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부동산 개발사는 은행을 통한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1, 2선 도시 위주로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회복하며 부동산 개발사의 토지 매입을 위한 자금 환경도 더 나아졌다.
이처럼 부동산 산업의 업스트림 토지 시장의 업황이 크게 회복한 만큼 부동산 개발사의 실적에도 강한 회복세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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