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8.50p(0.56%) 오른 3322.17p, 선전성분지수는 55.25p(0.52%) 상승한 10631.25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딥시크’에 대한 기대감이 전체 인공지능(AI) 산업으로 확산됐고 기술주 전반에 성장 기대감이 고조됐다.
테마별 움직임을 보면 ‘딥시크’ 테마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동수서산(東數西算,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하는 것)’ 등 기술 테마 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1월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1월 물가 지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했고 추후 공개될 경제 지표들에 대해서도 낙관론이 형성됐다.
특히 중국 정부의 대(對) 미국 추가 관세가 금일부로 발효되며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가중됐음에도 경기 회복 기대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770억, 1.05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61.73억 위안 출회됐고 전자제품, 증권, 일반 설비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은행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도 소프트웨어, 인터넷, 헬스케어, 소매, 문화·미디어, 소비재, 통신, 자동차, 반도체 등 업종이 상승폭이 컸다.
AI 중심의 기술 업종이 급등했다. ‘제2, 제3의 딥시크’ 출현 기대감과 AI 기술의 활용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며 기술 업종이 강세였다.
특히 증시의 전체 거래액 약 1.7조 위안 중 딥시크 테마의 거래액이 10%에 약간 못 미치는 1,562억 위안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주민 소비 지표가 양호했다고 평가되면서 관광, 서비스업 등 주민 소비 테마가 상승했다.
화진증권은 “과거의 사례를 비추어 보면 ‘춘제’ 연휴부터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까지 증시는 강세를 보여왔다”면서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조성되고 외부적 불확실성도 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정부의 재정적자율 인상 및 국채 발행 증가 가능성과 더불어 증시 개혁·부양 조치도 시행될 수 있으며 중국 내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0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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