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3.01p(1.01%) 오른 3303.67p, 선전성분지수는 182.37p(1.75%) 상승한 10576.00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딥시크’에 대한 기대감이 전체 인공지능(AI) 산업으로 확산됐고 중국 기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올해도 대규모 컴퓨팅, 기술 관련 정부 지원이 제공되고 ‘딥시크’ 사건으로 고무된 기술 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기술개발, 투자 분위기 속 산업의 규모, 시장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주민 소비 진작 정책 기대감이 형성되며 연관 산업이 일제히 강세였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을 했다. 내달 5일부로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를 계기로 본격적인 부양책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했다.
주말 미중 양국 정상의 소통 가능성도 나왔다. 오는 10일부로 중국 정부의 추가 관세가 발효되기에 주말 사이 미중 양국 정상이 소통하며 일정 수준의 협의 또는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576억, 1.2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35.37억 위안 출회됐고 반도체, 인터넷, 일반 설비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은행, 소금속, 조선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태양광,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자동차, 인터넷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딥시크’ 사건으로 기술 업종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조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우수한 태양광, 자동차 등 산업에도 관심이 확산되며 강세였다.
특히 비야디(002594.SZ)는 5%대 상승세를 기록해 화제였다. 자율주행 기술 탑재 기대감이 반영된 것인데, 비야디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자동차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CICC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물가 등 지표가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추가 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중국의 수요 부진 우려도 점차 해결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69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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