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이구환신’ 제도 정식 연장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정식으로 연장했다. 

27일 상하이시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이구환신’ 계획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산업계 설비, 주민 소비 제품에 대해 교체 보조금을 지급한다.

우선 산업계 설비 교체 부분의 경우 제조업, 에너지업, 교통운수업, 환경보호 산업, 교육, 문화·관광, 의료 등 산업을 대상으로 설비 교체 보조금이 지급된다. 주로 설비 교체 과정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혜택과 교체 보조금을 신청해 추후 보조금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보조금 지급액은 대당 최대 1,000만 위안이다. 이중 에너지 사용 등급과 설비의 성능 등을 고려해 보조금 지급액이 책정된다.

보조금은 중앙정부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이 지급된다.

노후 선박, 관용차, 환경미화차량 등 특수 목적의 운송 설비에 대해서도 교체 보조금이 제공된다.

주민 소비품 교체 보조금 계획도 함께 담겼다. 휴대폰, 전자제품,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인테리어, 전기 자전거 등이 보조금 지급 대상이며 보조금 지급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급된다.

이어 상하이시 정부는 보조금 지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금의 신청, 지급 절차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충분한 재원 확보해 연말까지 ‘이구환신’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광둥성, 베이징시, 상하이시 등 주요 1선 도시들이 모두 ‘이구환신’ 제도를 연장했고 이는 점차 2선, 3선 도시로 확대 시행될 것으로 보여 올해 ‘이구환신’ 제도에 따른 설비 교체, 소비 진작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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