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 전월 대비 소폭 부진 

 1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판매 현황이 공개됐다.

2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1월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껴있어 판매량 감소 우려가 컸으나 일정 수준 현실화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사고 있다.

우선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 대장주 비야디(002594.SZ)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30.05만 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판매량은 20.15만 대였기에 판매량은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1월 자동차 수출량은 6.63만 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2025년의 시작을 알렸다.

단 기타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들의 판매량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저조했다.

우선 화웨이 기술이 전격 탑재된 ‘훙멍스마트’의 판매량은 3만 4,98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차량이 출시되지 않았기에 전년 동월과 비교는 불가하나 전월 대비 판매량은 29.3% 감소했다.

샤오미자동차의 판매량도 2만 대 이상이었다. 샤오미자동차 역시 지난해 1월 출시 전이었기에 전년 동월과 비교할 수 없으나 전월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샤오펑자동차의 판매량은 3만 3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8% 늘었으나 전월 대비 17.3% 줄었고, 리오토의 판매량은 2만 9,927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7%, 전월 대비 48.8% 감소했다.

링파오자동차의 판매량도 2만 5,170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5% 늘었으나 전월 대비 40.8% 줄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춘제’ 연휴의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1월 말부터 ‘춘제’ 연휴가 시작되면서 자동차 구매 수요가 줄었던 반면 지난해는 연휴가 2월에 위치해 있었기에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지표가 부진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배경 역시 2024년 12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 기업이 연계해 고강도 판촉 행사를 진행했던 반면 1월 중순 들어서야 ‘이구환신’ 제도 연장이 결정되었기에 전월 대비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강조했다.

단 올해도 당국이 주민 소비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고 지방정부, 자동차 업계에서도 본격적인 지원을 암시했던 만큼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기대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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