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시적 역 RP 운용으로 1.7조 위안 공급 

중국 인민은행이 일시적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1.7조 위안을 공급했다.

27일 중국 인민은행의 1월 일시적 역 RP 운용 현황에서는 1월 1~3개월물 일시적 역 RP 공급 규모가 1.2조 위안, 6개월물 일시적 역 RP 공급 규모는 5,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당국은 일시적 역 RP를 각각 5,000억 위안, 8,000억 위안, 1.4조 위안, 1.7조 위안 공급하며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한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전 당국은 만기가 도래한 7일물 역 RP를 14일물 역 RP로 전환한 뒤,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만기가 도래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9,950억 위안 중 2,000억 위안을 연장하는 수준에 그쳐, MLF 운용을 통해서는 시중에서 7,950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동시에 1월 당국은 국채 시장을 통한 국채 매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당국이 한층 더 정밀한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년 말기 MLF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의 대형 유동성을 공급하기보다는 일시적 역 RP와 같은 수 개월 만기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 유동성 상황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이는 곧 필요 시,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고 풀이되며 올해 중국 경제, 사회의 유동성 긴장 우려는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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