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넘어선 中 AI 스타트업 딥시크 테마주 강세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업계 다크호스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중국 딥시크에 대한 집중 분석 기사를 보도했는데, 오픈 AI의 챗GPT보다 저렴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을 마치고 챗GPT를 앞서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 20일 추론 능력을 가진 LLM R1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12월 공개한 모델 V3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 만들었다. 딥시크가 공개한 기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MMLU),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MATH)에서 오픈AI의 추론 모델 o1(오원)과 유사한 성능을 내고, 일부 지표에선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가 인공지능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관련 테마주가 강세다.

저장둥팡그룹(600120.SH)은 산하의 항저우둥팡자푸펀드(杭州东方嘉富基金)를 통해 딥시크의 엔젤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화진캐피털(000532.SZ)은 화진링웨펀드(华金领越基金)를 통해 딥시크의 Pre-A 단계 융자에 참여했다.

낭조정보(000977.SZ)중과서광(603019.SH)은 딥시크에 컴퓨팅 인프라 방면에서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얼시정보(300229.SZ)는 딥시크와 공동으로 금융 민심(public sentiment) 모델을 개발했으며, 신비정보(002230.SZ)는 교육 분야에서 DeepSeek-Math 모델을 도입해 AI 수학 보조 응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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