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장기 투자자금 유입 기대감 이어지며 上海 0.55%↑

27일 오전 9시 32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7.78p(0.55%) 오른 3270.41p, 선전성분지수는 36.05p(0.35%) 상승한 10328.78p에 위치해 있다.

중국 증시는 장초반 장기 투자자금 유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3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중장기 자금 시장 유입 촉진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을 보면 중국 금융당국은 대형 국영 보험사들이 올해부터 매년 신규 보험료의 30%를 A주(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용 본토 주식)에 투자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금융당국은 앞으로 3년간 공모펀드의 A주 투자 규모를 매년 최소 10% 늘리도록 했다. 여기에 펀드 판매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해 투자자들이 매년 450억위안을 절감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 당국은 후속 조치를 발빠르게 내놨다. 

1월 26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520억 위안 규모의 제2차 보험 자금 장기 주식투자 시험 시행을 승인했다.

앞서 당국이 국영 보험사의 신규 보험료를 주식에 투자하는 시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증시에 유입되는 보험사 자금 규모가 1,000억 위안 이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는데, 춘제(春节, 중국의 설) 연휴 전에 520억 위안 규모를 우선적으로 승인한 것이다.

이 외에 춘제 이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섹터 동향을 보면 인테리어·건자재, 부동산서비스, 은행, 원자재 등 섹터가 수익률 상위권을 형성 중인 반면 전원설비, 전기기계, 통신장비 등 섹터는 수익률 하위권을 기록 중이다. 

한편 중국 증권 업계 기관인 차이퉁증권은 이번 춘제 연휴 기간에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연휴 전에 내수 확대와 자본시장 발전 등의 각종 정책 나왔으며, 현재 해외 요소가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시장의 위험선호도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차이퉁증권은 춘제 연휴 이후에 ‘훙바오(红包, 세뱃돈) 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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