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47p(0.70%) 오른 3252.63p, 선전성분지수는 116.56p(1.15%) 상승한 10292.73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미중 관계 우려가 소폭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규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약간 완화됐다.
내달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대중국 추가 관세가 10%로 캐나다, 멕시코의 25%보다 낮고 트럼프 대통령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나 때문에 이미 많은 관세를 내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미중 관계가 시장의 우려보다는 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는 환시장에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24위안 선까지 하락하며 위안화 가치가 대폭 절상됐다.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금일 중국 상무부 정책 언론브리핑에서는 주민 상품, 서비스업 소비 촉진을 위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관심을 샀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807억, 7,413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1,5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73.08억 위안 순유입됐고 인터넷,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문화·미디어, 게임, 통신,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2차 전지, 조선, 전자부품, 자동차, 관광, 귀금속, 인프라, 헬스케어, 가전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보험, 부동산, 석유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판 스타게이트’ 기대감이 조성됐다. 중국은행이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 관련 1조 위안대 금융 지원 계획을 공개하면서 정부, 금융, 산업 차원의 연대로 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고조됐다.
연이틀 약세였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가 급등했다. 금일 상무부의 정책 언론브리핑에 힘입어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
시부증권은 “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 난제가 해소되며 시장 진입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라며 “자본시장 개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영기업, ‘신품질 생산력’ 등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69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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