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디롄전기커넥터(300679.SZ)의 커넥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86~6.8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5~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4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27~2.27%로 전년 동기 대비 17~109% 늘며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는 전적으로 다운스트림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업계가 호경기에 진입하며 대규모 커넥터 수요가 나온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사는 비야디(002574.SZ)의 핵심 협력사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비야디의 스마트 좌석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고속 커넥터를 공급하는데, 스마트 좌석이 주로 10~20만 대 위안대 차량에 대거 탑재되면서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끈 주요한 요인이 됐다.
특히 지난해 중국 내 신차 판매량 중 10~20만 위안대 차량의 비중이 50%에 가깝다는 것을 고려하면 동사의 고속 커넥터 수요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판단된다.
비야디 외에도 동사는 사일리스그룹, 장안자동차, 장성자동차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기업들에 스마트 좌석용 커넥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 역시 동사의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은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제도에 따른 전자·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교체 보조금 지급에 고가형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에 동사의 고속 커넥터 수요 역시 대폭 증가했다.
올해도 ‘이구환신’ 제도가 연장된 만큼 동사의 고속 커넥터 공급 역시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 클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24억/8.79억/10.8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5.43/40.81/23.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47/2.08/2.5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9.9/28.33/22.8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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