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스타게이트’ 출범하나, 대출 지원 약속 

중국판 ‘스타게이트’ 출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23일 중국은행은 ‘중국은행의 인공지능 산업사슬 육성 액션플랜'(이하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향후 5년 동안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전문 금융 지원 조치를 실시해 1조 위안을 제공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중 3,000억 위안가량을 주식, 채권 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국판 스타게이트’가 출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임한 이후 소프트뱅크, 오픈AI 등 기업이 연계한 대규모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계획인 ‘스타 게이트’가 출범했다.

세부 투자 내역이 제시된 상태는 아니나 미국 정부가 AI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중이 확인된 만큼 AI 투자 확대 기대감은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 AI 산업의 주축인 중국에서도 ‘중국판 스타게이트’의 출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상하이시, 베이징시 등 지방정부가 대규모 AI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중앙정부 산하 산업 투자 펀드 역시 AI 산업 관련 투자를 더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중국은행을 시작으로 금융 업계에서도 AI 산업 관련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경우 AI 산업의 성장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 중앙·지방정부, 금융 업계의 AI 관련 투자 계획이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여, AI 테마에 강한 상승 동력이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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