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 업계의 증시 투자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22일 중국 중앙정부 금융 관련 부처들이 연계해 ‘중장기 자금의 증시 유입 작업 실시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하며 증시 내 중장기 투자 자금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방안’에서는 보험, 사회보장기금 등 자금의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높이겠다 밝혔는데, 당국은 대형 국유 보험사에 대해 3년 이상의 재무, 투자 심의를 실시해 순자산 수익률의 비중을 30% 미만, 3~5년 주기 비중을 60% 미만으로 설정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도록 유도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보험 업계의 증시 투자 규모, 속도가 대폭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도 중국 정부는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를 적극 장려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보험사의 주식 투자로 인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해소하도록 심의 부분에서 책임 소지를 완화했고 보험 업계의 적극적인 주식 투자를 장려해 왔던 만큼 이번 ‘방안’을 계기로 중국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비중은 예상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수년 동안 중국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비중은 대체로 10~15% 내외의 수준을 유지 중인데, 이는 정부가 제시한 한도 비율인 45% 대비 매우 낮은 수준에 불과하며 저금리 환경 속 보험 업계에서도 주식 투자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초 들어 여러 상장사가 발표한 입장에서는 적잖은 보험사의 기업 탐방이 이뤄졌고 보험사 차원에서도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한 조치를 강구 중인 만큼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비중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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