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증권은 BOE(000725.SZ)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지난해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2~5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4~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4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8.9~21.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4% 증가했는데, 전 분기와 비교하면 84~114% 늘었다.
동사의 실적이 호전된 배경으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제도에 따른 수혜가 꼽힌다.
‘이구환신’ 제도로 자동차, TV, 가전·전자제품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고 전력 사용 효율이 높은 고가형 제품 위주로 보조금 지급액이 많았기에 고가형 제품 중심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 동사의 고가형 패널 공급이 크게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동사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주요 브랜드 고객사들과 소통하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집중했고 이에 지난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일반 모니터, TV 등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85인치 이상 대화면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동사의 OLED 패널 출하량이 1.4억 장을 기록했다. OELD 패널은 기존 LCD 패널보다 수익성이 높은데, 이에 더해 동사는 세계 최초로 ‘세번 접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도 충분히 입증됐다.
주목할 점은 올해에도 ‘이구환신’ 제도가 연장되며 지난해 이상의 패널 공급 증가 기대감이 조성됐고 올해 1월 글로벌 패널 시장에서 대다수의 패널 가격이 1~2달러 상승했다는 것인데, 올해도 동사의 실적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3.64억/84.53억/110.3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0.6/57.6/3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14/0.22/0.2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0.8/19.6/1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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