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6p(0.05%) 내린 3242.62p, 선전성분지수는 49.29p(0.48%) 상승한 10305.69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로 미중 관계에 대한 관망 심리가 확산하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제2기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된 와중에 아직은 양국 사이에서 ‘훈풍’이 불고 있다. 양국 정상의 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며 미중 관계 악화 우려는 약간 완화됐다.
특히 양국 관계가 예상보다 미온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위안화 환율은 7.28위안 선까지 하락하며 위안화 가치가 크게 절상됐다.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도 상당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스마트폰, 전자제품 판매량이 대폭 늘면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단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대중국 규제 강화를 강하게 주장했기에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83억, 7,370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13.59억 위안 출회됐고 태양광, 전자부품, 비철금속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반도체, 전자제품, 소매, 통신, 게임, 귀금속,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신재생에너지, 주류, 조선, 헬스케어, 관광, 인프라, 물류, 부동산, 부동산, 전력 등 업종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따른 업종별 등락이 크게 갈렸다. ‘파리기후협약’ 탈퇴로 신재생에너지 테마가 급락한 반면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거론되며 반도체 업종은 강세였다.
‘이구환신’ 기대감에 전자제품을 필두로 통신, 광전자부품,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등 연관 산업이 일제히 상승했다.
인허증권은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전후로 투자기회가 부각되며 춘계 장세에도 점차 진입할 것”이라며 “추가 부양책 시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부적 불확실성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선호도가 하락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경제 펀더멘털과 A주 시장의 이익능력은 추가 부양책의 강도와 방향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A주 시장은 혼조 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0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5%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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