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자산관리 시장에서 ETF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상하이 증시 기반의 ETF의 수는 607개, 시가총액(시총)은 2조 7,229.23억 위안이었고 선전 증시 기반의 ETF의 수는 426개로 시총은 1조 7.5억 위안이었다.
이로 인해 중국 증시 기반 ETF의 시총은 도합 3.7조 위안을 기록하며 11월 대비 한층 더 크게 늘었다.
이는 ETF 상품이 시장으로부터 큰 관심을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가 조정을 겪을 당시 ETF 매입을 통해 리스크를 조절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에는 ETF의 수익률이 일반 종목 투자보다 수익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ETF는 시장의 주요한 투자처로 부상했다.
또한 자산관리 시장에서도 ETF 투자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각종 펀드 상품과 자산관리상품, 투자 상품 등에서 ETF를 기반으로 한 상품의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 역시 ETF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ETF 시장의 규모는 더 큰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핵심적인 투자처로 인식될 전망인 만큼 ETF 시장의 규모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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