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증권은 은행 업계의 가계 중장기 대출 지표가 개선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9,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00억 위안 감소했다.
이중 가계 단기 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1억 위안 감소한 반면 중장기 대출은 1,538억 위안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에 나섰고 1, 2선 도시 중심의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나오면서 부동산 대출 위주의 가계 중장기 대출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업 대출의 경우 다소 약화된 모습이 부각됐다. 12월 기업 중장기 대출은 8,212억 위안 증가하는 수준에 불과했고 단기 대출은 435억 위안 줄었고 어음 융자는 3,003억 위안 증가했는데, 올해 내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 온 기업 대출 수요가 소폭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부분은 가계 중장기 대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인데, 1선, 2선 도시를 시작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나올 경우 중장기 대출 수요는 더 크게 늘며 은행 업계의 주요한 대출 공급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점도 은행 업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당국이 은행 업계의 금리차 부담을 인식하고 있고 금리차 안정을 위한 추가 지원 조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은행 업계의 수익성 회복세 역시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은행 업계의 대출 지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이를 토대로 은행주의 실적에도 강한 성장 동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은행 업계에 대해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제시한다.
은행 추천주: 초상은행(600036.SH), 닝보은행(002142.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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