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56p(0.08%) 오른 3244.38p, 선전성분지수는 95.08p(0.94%) 상승한 10256.40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추가 부양책 및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 조성에 상승했다.
2025년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발표되며 주민 소비 회복 테마가 강세였다.
특히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가구 등 상품에 대한 지난해 이상의 소비 진작 조치가 시행될 예정인데, 올해 당국의 재정·통화정책 지원이 더 확대될 전망인 만큼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도 형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통화했고 트럼프 당선인의 방중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미중 양국의 관계가 시장의 우려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실제로 미중 정상의 통화 이후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32위안 선까지 내리며 위안화 환율이 한층 더 안정된 움직임을 보여,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97억, 7,132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56.49억 위안 출회됐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석탄, 반도체, 소금속, 에너지 금속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 테마가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2차 전지, 전자제품, 전자부품, 자동차, 건자재,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철강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2025년도 ‘이구환신’ 제도가 확정되면서 2차 전지, 전자제품, 자동차 등 업종이 강세였고 추가 부양책 시행으로 인프라 투자 호경기 기대감 속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설비, 철강 등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선완훙위안은 “단기적으로는 과대 하락에 따른 반등이 나오고 메인 테마가 활기를 띠며 증시 전반이 반등했다”면서 “하방 압력 역시 크게 약화된 상황”이라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8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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