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관 중국 지사 설립 가속화 

해외 투자기관의 중국 지사 설립 사례가 크게 늘어 화제다.

20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시타델증권, 스탠다드차타트증권의 중국 지사 설립 계획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부터 여러 외국계 증권사가 중국 지사 설립 계획을 증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는데,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중국 지사 설립을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지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 11일 중국 베이징시 정부 산하 증권감독관리국은 골드만삭스 중국 지사의 공모펀드 판매 사업 자격을 승인했고 지난해 6월에는 HSBC첸하이증권의 신용거래 사업 진출이 승인됐으며 4월에는 BNP파리바증권의 지사 설립이 승인됐다.

특히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25개 외국계 증권사가 지분을 과반 이상 보유한 지사 설립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추가로 5개 외국계 은행이 중국 지사의 펀드 판매 자격을 받았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금융업 개방 확대 조치에 나서는 과정에서 외국계 금융사의 중국 사업 환경 개선 조치를 통해 중국 사업 안정을 위한 지원을 늘리는 상태인 것으로 풀이되며 정부의 부단한 지원 기조 속 증시의 반등 기대감도 높아져 외국계 기관의 중국 지사 설립은 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외국계 금융사의 중국 지사 설립이 한층 더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중국 금융 업계의 규모, 경쟁력 모두 크게 성장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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