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자 대거 유입에 上海 1.17% 상승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5.74p(1.17%) 오른 3088.64p, 선전성분지수는 199.43p(2.15%) 상승한 9463.91p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자가 모두 순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일 중국에서는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강하기 지지했다.

국무원이 역량을 집중해 금융업의 ‘국가대표’를 구축할 것이며 선두 증권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권주의 강세를 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외신을 통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보다 높은 4.8%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더욱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졌다.

이에 올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의 상승 탄력성을 높였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금일 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양국 장관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금일 상승세를 탄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금일 장에서는 약 99.7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증권, 통신설비, 소비전자 등 업종 순으로 순유입됐고, 외국인 자금은 약 224.5억 위안 순매수했다.

특히 외자가 크게 유입되면서 증시의 상승에 힘을 더했다.

섹터 중에서는 증권, 귀금속, 다원화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 통신설비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은행, 공사 자문 서비스, 철도 및 도로, 석탄, 주얼리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직접적인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가 6% 이상의 큰 상승세를 보였고, 귀금속 섹터 역시 상승세로 회귀했다.

금융주의 경우 증권주는 상승한 반면 은행주는 하락하면서 극명한 양분화 현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842억, 6,022억 위안으로 오랜만에 1조 위안을 넘겼다.

궈성증권은 “5월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가 끝난 후 시장은 실적 공백기에 접어들 것이며 우량주와 테마주가 우세를 점하는 장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성장주와 기술주의 순환 등락 장세에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5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002위안 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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