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술 자립 테마 강세 속 上海 0.18% 상승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79p(0.18%) 오른 3241.82p, 선전성분지수는 60.22p(0.60%) 상승한 10161.32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 자립’ 테마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2024년 중국 경제 지표가 공개됐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를 기록하며 연초 제시한 목표치에 부합했다.

또한 2024년 산업생산 증가폭은 5.8%, 소매판매 증가폭은 3.5%,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폭은 3.2%를 기록했다.

올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관심도 고조됐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제도의 윤곽이 드러났고 정부 부처 회의를 통해 재정·통화정책 지원 계획도 공개되며 부양책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산 반도체 수급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술 자립’ 테마가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반도체, 전자부품주 비중이 큰 선전, 촹예반 지수의 상승폭이 컸다.

다만 ‘2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안 요인과 전염병 확산에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주민 소비 부진 우려도 공존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66억, 6,790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천 억 위안 이상 줄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45.03억 위안 출회됐고 인터넷, 소매, 문화·미디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반도체, 전자부품, 전자화학품, 에너지 금속, 우주항공, 민항기·공항, 전자제품, 부동산, 자동차, 금융, 통신, 헬스케어, 인프라 등 업종이 상승했다.

‘이구환신’ 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 반영에 전자제품, 자동차 등 수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소매, 문화·미디어, 태양광, 인터넷, 조선, 물류, 은행, 소프트웨어, 2차 전지, 전력, 석유 등 업종은 하락했다.

광다증권은 “A주에 새로운 악재는 없지만 증시는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을 받았다”라며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장내 투심이 크게 약화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차익실현 압력을 소화한 이후 증시는 혼조 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8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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