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GDP 목표 달성에 상승 전환…上海 0.40% 상승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2.87p(0.40%) 오른 3248.90p, 선전성분지수는 69.02p(0.68%) 상승한 10170.1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2024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금일 발표된 2024년 경제 지표 중 GDP 성장률이 목표치에 부합하면서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2024년 산업생산 증가폭은 5.8%, 소매판매 증가폭은 3.5%,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폭은 3.2% 늘며 대체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하나둘 공개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반면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2기 트럼프 행정부’를 한 주 남짓 앞둔 상황 속 중국 상무부가 전략 자원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와 미국산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조사에 나서겠다 밝히며 갈등 확대 우려는 가중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공공연히 대(對)중국 무역 규제에 나서겠다 강조해왔는데, 바이든 행정부의 기술 규제에 이어 통상 부분에서도 추가 규제에 나설 수 있어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더 고조될 전망이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화학비료, 민항기·공항, 에너지 금속, 반도체, 전자부품, 귀금속, 전자제품, 증권,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소매, 문화·미디어, 철강, 건자재, 통신, 2차 전지, IT, 자동차, 가전, 전력, 관광, 조선 등 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UBS는 “‘양회(兩會, 중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정치협상회의)’ 이후 본격적인 추가 부양책 시행과 A주 상장사의 이익 능력 향상, 증시의 거래량, 자금 환경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며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에 2025년 중국 증시의 전망은 낙관적인 편”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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